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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팬티형 기저귀, 비싸다고 성능 좋은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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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 비싸다고 성능 좋은건 아니다"

    선택에는 브랜드 영향 64.7%…안전성 문제 없어

    한국소비자원 제공

     

    12개월 전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주로 구입하는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가 가격과 성능이 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파는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 8개 제품의 성능, 안전성, 가격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기저귀 개당 평균 가격은 340원이었는데, 가격과 만족도가 비례하지는 않았다. 피부에 소변이 되묻어나는 정도를 나타내는 역류량은 '팸퍼스 이지업'과 '마미포코 입히는 기저귀' 모두 0.1g으로 우수했다. 가격은 각각 443원과 240원으로 차이가 났다.

    '해피블라썸 팬티'의 경우 331원으로 '마미포코 입히는 기저귀'나 '군 팬티(311원)'보다 비쌌지만 역류량이 3.7g으로, 조사 제품 가운데 가장 성능이 떨어졌다.

    고인 소변을 흡수하는 시간은 '팸퍼스 이지업'이 12.2초로 가장 신속했다. '군 팬티'(33초)와 '보솜이 프리미엄 베이비 팬티'(31.5초)는 상대적으로 느렸다.

    소변 최대 흡수량은 모든 제품이 300g 이상으로 양호했으며, 누출량도 전 제품이 0.1g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뭉치지 않거나 허리밴드의 사용 용의성 등 소비자 편리성을 조사한 결과 '군 팬티'와 '메리즈 팬티', '하기스 매직팬티 플레이수트'가 5점 만점에 3.9점을 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RELNEWS:right}브랜드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비율이 64.7%로 나타나는 등 만족도와 브랜드에 상관관계가 있었다. 하기스 매직팬티 플레이수트(3.9점)가 가장 높았고 팸퍼스 이지업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2.6점)와 브랜드 영향(40.4%) 모두 가장 낮았다.

    안전성의 경우 평가 대상 전 제품이 pH(수소이온농도)와 유해물질 기준을 만족해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 '군 팬티'와 '메리즈 팬티' 등 일본산 제품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소비자원은 시기와 장소에 따라 기저귀의 가격차이가 매우 크면서, 일반적으로 온라인에서 3~4팩 단위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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