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 없던 면담 성사됐지만 해고자 복직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쌍용자동차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14일 오전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본사를 방문하기 전부터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76m 굴뚝 위에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33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해고 노동자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깔개 위에 청테이프로 'Let's Talk' 이라는 글자를 만들어 걸었다.
또한 이창근 지부 기획실장은 마힌드라 회장과 트위터로 대화를 주고 받기도 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이 실장이 “Let's talk(대화해요)”라고 보낸 트위터를 리트윗하며 “I am in the plant. I am happy to meet you(나는 지금 공장 안에 있습니다. 당신을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라고 멘션을 보냈다.
이날 오전 부터 해고자와 가족 60여명은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해고자와 대화에 나서라"는 현수막을 들고 정문 앞을 지켰다.
예장에 없던 면담은 약 20분 동안 진행됐고 김득중 지부장에 따르면 마힌드라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해고자들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해고자 복직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창근 지부 기획실장과 마힌드라 회장의 트워터 대화 내용과 굴뚝 농성 33일째의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 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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