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90년대로 '다 돌려놔~'"
가수 김현정이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최근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방송 이후 90년대의 음악들이 차트를 역주행했고, 거리 곳곳에 옛 음악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 인기의 중심에 있었던 가수 중 한 명인 김현정은 이날 방송을 통해 여러 추억담을 꺼낼 예정이다.
김현정은 '토토가' 이후 꿈같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전성기 시절, 하루 평균 10개 이상의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던 그는 동시에 정상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다른 여유가 생겼다고 스스로 말한다.
어느덧 마흔이다. 댄스 가수로 활동하기에 결코 쉬운 나이가 아니다. 김현정은 댄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꾸준히 걸그룹의 춤을 배워오고 있다. 특히 에이핑크의 팬임을 자처하며 깜찍한 춤들을 익히는 데 노력중이다. 또 1997년 노래를 배우고 싶어 시작했던 판소리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데뷔 후 17년 동안 활동하며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다. 그럼에도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건 17년 동안 응원을 보내준 팬들의 공이 컸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현정이 팬들을 위해 직접 만든 음식을 팬들에게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현정과 팬들은 전성기 시절 화보, 앨범, 영상 등을 함께 꺼내보며 90년대로의 시간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