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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140만 건을 넘어서며 2011년 이후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전월세 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146만6천여 건으로 2013년 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래량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은 수도권이 97만8천여 건으로 2013년에 비해 6.9%, 지방은 48만8천여 건으로 6.5% 증가했다.
지난해 거래된 전월세 물량 가운데 월세비중은 41.0%로, 2011년 33%에 비해 무려 8%p나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67만6천여 건으로 5.3% 증가한 반면, 아파트 이외 주택 거래량은 79만여 건으로 8.1%나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이사수요가 늘어난데다, 신규 입주물량도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