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 훈련을 하고 있는 야스마니 토마스. (MLB TV 캡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새로 영입한 쿠바 출신 거포 야스마니 토마스의 3루 전환이 착착 진행 중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애리조나는 이미 3루수 전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6년 6850만달러에 계약한 토마스는 쿠바에서 주로 외야수로 뛰었지만, 3루수로도 활약했다. 전 메이저리거 앤디 그린을 비롯해 칩 해일 감독, 어시스턴트 타격코치 마크 그레이스 등의 지도 아래 며칠 전부터 3루 훈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훈련을 지켜본 애리조나의 데이브 스튜어트 단장은 "토마스는 매우 똑똑하고, 젊은 선수"라면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즉시 활용한다. 3루에서 뛰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쉬울 거라 기대하지는 않지만, 앞으로를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역시 "쿠바에서도 3루에서 뛴 적이 많아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애리조나는 일단 토마스의 방망이를 염두에 두고 영입했다. 여기에 3루 수비도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기에 거액을 썼다. 외야 유망주들을 마냥 썩힐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