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13월의 세금폭탄'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연말정산 문제와 관련해 해결책 마련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올해 연말정산과 관련해서 국민들께서 많은 불만을 제기하셨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고소득층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소득공제 방식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재작년에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꿨는데, 이런 변화를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 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2월에는 설도 있고, 새학기를 맞아서 가정마다 여러가지로 지출할 것이 많이 있을 텐데 연말정산 문제로 인해 국민들에게 더 큰 어려움을 드리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해법 마련을 지시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회의 때 좀 더 깊이 토론해서 해결책을 찾았으면 한다"고 주문해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