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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광주 무등정신, 창조경제에 접목"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창조경제의 영역을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역 주민들까지 확대해, 전 국민 전 산업으로 창조경제가 확산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광주는 어머니 산이라 불리는 무등산(無等山)의 정기를 받아, 등급없이 더불어 사는 '무등(無等)'의 공동체 정신을 가꾸며 살아온 곳"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대기업과 상생해 광주의 ‘무등 정신’을 창조경제에 접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광주가 수소차 등 '수소경제의 리더'가 되도록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심이 되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상인, 지역 주민 등 지역 공동체 곳곳에 창조경제가 스며들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자동차산업은 단순한 기계 산업을 넘어서 IT와 디자인, 친환경 에너지 산업까지 융합된 창조경제의 새로운 첨병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동차 연구기관, 전문 전자부품기업, 완성차 공장 등 광주의 풍부한 인프라에,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의 전문역량을 더해서, 광주 지역의 특화된 발전을 이뤄가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수소차는 미래를 선도할 친환경 자동차의 대표"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소차 양산능력을 갖춘 현대자동차와 수소충전소나 연구기관 등 수소 인프라가 잘 마련된 광주가 힘을 모아 수소 생산과 충전, 전기 발전, 그리고 수소차를 연결시키는 융합 스테이션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수소차 산업의 생태계를 광주에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개의 센터가 운영되는데, 제1센터는 광주시 북구 오룡동 과학기술원에 위치해 자동차 산업 창업에, 제2센터는 일반인의 접근성이 용이한 광주시 도심에 위치해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 제시에 특화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초로 법무관이 상주하면서 법률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며, 자동차 신기술 개발 및 창업지원을 위한 525억원의 신기술사업펀드, 수소연료 전지 기술 확산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150억원의 수소펀드, 중소 벤처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1000억원의 중소기업 혁신지원 보증펀드 등이 조성 운영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양희 미래부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윤장현 광주시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임내현, 장병완, 강기정, 박주선, 김동철, 홍문종, 박혜자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연구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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