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29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과의 소통 부족이 대통령 지지율 급락사태를 불렀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지난해 말 청와대 문건유출로부터 시작됐는데,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도 실망스러웠고 연말정산 폭탄까지 터지면서 이 지경이 됐다"며 "지지율 급락의 이유는 한마디로 국민과의 소통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문제가 뭐고, 이를 어떻게 풀 것인지 국민에게 솔직하게 설명하고 정부대책이 올바른지를 사전 검토해달라고 해야 한다. 친절하게 국민에 설명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어린이집 학대 사건은 무상복지 탓"이라는 전날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취업과 소득 여부를 따져서 소득하위 70%에만 보육지원을 하면 3조원이 절약된다. 우수 민간시설 5000개 이상을 국공립으로 전환할 수 있는 돈"이라며 "전업주부 이용을 금지하는 건 아니고 가구소득 따져 필요한 만큼의 이용을 하게 하되, 추가 사항은 주부 선택에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상보육 대선 공약 철회' 논란에 대해서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계속 그대로 지키기보다는 변화된 환경에 맞게 조정해서 선별적 복지로 바꾸면 훨씬 질 높은 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