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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도전장 내민 한국 벤처들의 차이니즈드림(中國夢)

아시아/호주

    중국에 도전장 내민 한국 벤처들의 차이니즈드림(中國夢)

    • 2015-01-29 18:28
    “그 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중국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중국의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를 진행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진행된 ‘글로벌 인큐베이팅 인턴십 프로그램(GSIIP)’에 참여했던 글로벌 교육 컨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Smart Study) 이성규 이사는 중국 시장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도전 의지를 밝혔다.

    글로벌 인큐베이팅 인턴십 프로그램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혁신 서비스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현지화를 돕기 위해 마련된 체계적인 3개월 인턴십 과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주관하고 네오플라이차이나가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현지 엑셀러레이터ㆍ투자사와 연계해 미국과 중국시장에 진출을 앞둔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스마트스터디(Smart Study, 대표 김민석)와, 스타일쉐어(StyleShare, 대표 윤자영), 마이리얼트립(My Real Trip, 대표 이동건) 등 한국에서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4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참가했다.

    스마트스터디(Smart Study)는 프로그램 기간 중국의 메이저 IPTV 업체인 WASU에 자사의 '핑크퐁' 컨텐츠를 공급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360, 샤오미(Xiaomi)등 중국의 대표적 모바일 마켓에 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의 30만 중고생이 사용하는 모바일 학습앱 바풀(Bapul, 博补)은 중국 최대의 SAT 교육 기관인 E사와 파트너십을 논의중이다.

    마이리얼트립(My Real Trip)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을 위한 맞춤형, 테마형 가이드 서비스로,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취날(Qunar)과 여행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7일 상하이 화동정법대학교에서 열린 마지막 날 데모데이 행사는 중국계 벤처캐피털과 미디어, 한국계 캐피털, 중국 비즈니스 파트너 등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에서 130만 누리꾼이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패션뷰티 플랫폼 스타일쉐어(StyleShare)는 이날 행사에서 한류 스타일의 다양한 컨텐츠 제공으로 주목을 받았다.

    네오플라이차이나 신동원(Eliot Shin) 대표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도전하지만 대부분 좌절하고 퇴각한다. 중국 기업들도 최소한 5년 이상의 긴 싸움끝에 과실을 얻는 게 현실이다. 중국을 품고 중국을 이해하고 철저히 현지화 되지 않으면 중국에서 자리잡기는 어렵다"고 조언했다.

    화동정법대 가오푸핑(Gao Fu Ping) 교수는, "중한 FTA를 계기로 양국간의 경제협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한국 벤처기업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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