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차남이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해 29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았다.
공개검증을 담당한 이명철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X레이 촬영 후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후보자 차남의 대퇴골(허벅지뼈)과 견골(정강이뼈)에 터널이 있고 금속물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전방 십자인대 재건수술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공개검증에서 MRI 촬영을 하기로 한 것과 달리 서울대 병원 측이 X레이 결과를 통해 브리핑을 갖자 일부 시민단체와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자의 차남은 다시 병원을 방문해 X레이에 이어 MRI(자기공명영상)촬영으로 2차 검사를 받아야했다.
이후 의료진은 "MRI 및 X선 촬영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과 내외측 반월상 연골판(무릎관절 사이에 위치한 섬유성 연골) 파열에 대한 봉합수술이 이뤄진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차남 이 모씨가 29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하고 있다. 황진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