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쉴 새 없이 신곡이 쏟아지는 가요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지 않으면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져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한 주 동안 발표된 신곡 중 차트 상위권에 오르진 못했지만, 음악팬들에게 호평받았던 히든 트랙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안녕하신가영 - '문제없는 사이'
◇ 안녕하신가영 - '문제없는 사이'
안녕하신가영. 흔히 채팅할 때 많이 쓰는 인사말이지만, 한 가수의 활동명이기도 하다.
'좋아서 하는 밴드'에서 베이스로 활동하던 백가영은 '안녕하신가영'이라는 활동명을 정했다. 비슷한 일상 속 형식적인 안부를 묻지만 정작 소홀했던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안부를 전하는 노래를 들려주겠다는 진심이 담겨있다.
27일 안녕하세영의 신곡 '문제없는 사이'가 공개됐다. 홀로 서기 선언 후 첫 정규 1집의 발매를 앞두고 내놓은 선공개곡이다. 미숙했던 시절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위에 올려진 백가영의 깨끗한 목소리가 귀를 자극한다.
◇ 길구봉구 - '좋아'
길구봉구 - '좋아'
길구봉구가 28일 신곡 '좋아'를 발표했다. 길구봉구는 그동안 박효신, 이적', 다이나믹듀오, 토이 등 선배 가수들의 공연과 무대를 통해 실력을 쌓아온 쌓아온 실력과 보컬 듀오다. 이들은 꾸준히 싱글을 내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중이다.
신곡 '좋아'는 제목처럼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다. 사랑하는 연인의 모든 것들이 좋다는 로맨틱한 노랫말과 빈티지한 편곡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너를 너를 너를'을 작곡한 이상인 작곡가의 작품이다.
길구봉구는 "'좋아'를 통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드리기 위해 열심히 작업했다. 사랑을 시작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문명진 - '겨울 또 다시'
문명진 - '겨울 또 다시'
'명품 보컬' 가수 문명진이 28일 싱글 '겨울 또 다시'를 공개했다.
'겨울 또 다시'는 듀스 이현도가 이끄는 프로듀싱 유닛 Team Document가 프로듀싱 한 R&B 곡이다. 아무리 멀리 떠나려해도 겨울처럼, 또 하얀 눈처럼 사랑했던 사람과의 기억이 떠오른다는 애절한 가사가 담겼다. 특히 문명진의 깊이 있는 음색이 겨울의 이미지를 슬프도록 아름답게 그려냈다.
이번 싱글에는 '팝의 거장' 마이클 볼튼의 히트곡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를 리메이크한 편곡 버전도 함께 수록됐다.
이 곡은 문명진이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마이클 볼튼은 "전 세계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었지만 당신의 무대가 내가 들은 것 중 가장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 장혜진 - '오래된 사진(아름다운 날들 Part.2)'
장혜진 - '오래된 사진(아름다운 날들 Part.2)'
가수 장혜진이 5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오래된 사진(아름다운 날들 Part.2)'은 호소력 짙은 장혜진의 보컬이 돋보이는 리드미컬한 R&B 곡이다. 지난 2001년 발매한 정규 6집 타이틀 곡 '아름다운 날들'의 블랙 뮤직 버전으로 오래된 사진을 통해 지나간 추억을 떠올린다는 내용이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언더그라운드에서 잔뼈가 굵은 래퍼 딥플로우(Deepflow)가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또 유명 힙합 에이전시 스톤쉽과 음악 프로듀서 TK 등 흑인 음악 전문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