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전통 시장에 있는 수산물 가게를 돌며 1백만 원 상당의 수산물을 훔친 혐의로 박모(4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11월 9일 오전 1시 30분쯤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에 있는 한 수산물 가게에 들어가 20만 원 상당의 수산물을 훔치는 등 지난달 25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1백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훔친 수산물을 인근 식당에 주고 술을 사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미리 준비한 절단기를 이용해 수산물 가게의 잠금장치를 부순 뒤 침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