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더원(자료사진)
가수 더원 측이 전 여자친구 A 씨로부터 양육비 관련 문제로 피소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 오후 더원의 소속사 다이아몬드원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전 소속사 법인으로 A 씨에게 양육비가 지급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더원이 사업 실패 후 개인회생 중인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인으로 돈이 나간다는 것에 대해선 당시 전 소속사 대표와 A 씨 사이에 원만하게 합의가 됐던 사항"이라면서 "아이가 있기 때문에 챙겨 주려고 했던 부분인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A 씨가 지속적으로 회사 측에 항의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수들의 수입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양육비가 월별로 차이가 있다. 많을 때는 많고 적을 때는 적다"면서 "하지만 A 씨는 콘서트, 방송출연 등 더원의 활동이 잘 될 때마다 회사로 연락해 양육비 이외의 금전적인 부분을 추가로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만 해도 더원이 A 씨와 아이를 만나서 장도 함께 보고, 선물도 사준 걸로 안다"면서 "아마 최근 더원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다는 기사가 화제가 되자 이런 상황을 벌인 게 아닌가 싶다.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채널A는 "최근 가수 더원이 전 여자친구인 A 씨와 양육비 문제를 놓고 다투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A 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 하지도 않았는데 자기네 직원으로 일했다고 꼼수를 부린 거다", "내 명의를 도용한 거고. 월급 받는 서명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거 한 적도 없다" 등의 주장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