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3저'(저성장·저금리·저유가)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재건축 사업의 기사회생을 돕는 믿거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2015년 건설 3저와 7대 건설․부동산 이슈보고서'를 발간하고, '건설 3저'와 함께 2015년 7대 건설·부동산 이슈를 10일 발표했다.
건산연은 먼저 ‘건설 3저’를 포함한 대내․외적 경제 환경변화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규제완화와 함께 재건축 시장의 회복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금리 기조의 지속은 유동성 확대와 비용부담 감소를 통해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저유가도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반영된다면 조합원들의 부담 감소 효과에 따른 재건축 시장 내의 관심과 투자를 촉진시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건산연은 “국내 경제의 저성장세 지속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에 의한 주택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지만, 기존 도심에서는 재고주택의 노후화와 신규 공급 단절이 맞물려 자연스럽게 재건축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는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함께 2015년 7대 건설․부동산 이슈로 △공공 건설투자 확대 및 조기집행, △매매와 전세관계 변화, △ 분양시장 회복, △ 재건축시장의 재활성화 가능성, △주택임대사업 신사업 이슈 부각, △안전 및 유지관리시장 본격화, △해외건설 중동시장 위축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