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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NBA 올스타전의 꽃 '미친 덩크' 개봉박두

    (사진 = NBA 공식 페이스북 캡처)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의 전반기가 1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정규리그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제 NBA는 14일부터 뉴욕과 브루클린에서 올스타전 축제를 시작한다.

    수많은 볼거리가 전세계 NBA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 메인 경기는 물론이고 올해는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팬들의 기대가 높다.

    ◇3점슛의 달인 모두 모였다.

    LA 클리퍼스의 슈터 J.J 레딕은 듀크 대학 시절 전미 최고의 슈터라고 인정받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NBA를 포함해도 최고의 슈터"라고 평가했다.

    그런데 현재 NBA에서 레딕을 최고의 슈터라고 못박기에는 무리가 있다. 카일 코버(애틀랜타 호크스),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쟁쟁한 슈터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들이 한곳에 모인다.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브루클린 네츠의 홈구장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리는 올스타 전야 행사,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이전과는 수준이 다른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52.3%라는 놀라운 적중률로 3점슛 성공률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버를 비롯해 올 시즌 3점슛 성공 개수 부문에서 1~5위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현재 코버와 커리, 웨슬리 매튜스(포틀랜드)가 각각 161개로 공동 1위에 올라있고 톰슨과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켓츠)이 각각 155개, 140개로 그 뒤를 잇고있다.

    여기에 2014년 3점슛 대회 챔피언 마르코 벨리넬리(샌안토니오 스퍼스), 2013년 챔피언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동반 출전한다. 한 마디로 3점슛의 달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미친 덩크' 잭 라빈, NBA 덩크 콘테스트도 접수?

    작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3순위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196cm의 가드 잭 라빈.

    라빈은 "내가 덩크를 할 수 있게 된 이후로 덩크 대회에서 진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현역 시절 뛰어난 운동능력을 자랑했던 배런 데이비스는 라빈이 UCLA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그가 덩크 콘테스트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라빈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실시한 신체검사에서 최대 수직점프 41.5인치(약 105cm)를 기록했다. 한 구단과의 워크아웃에서는 무려 46인치(약 116.5cm)의 점프를 선보였다. 점프력은 물론이고 체공시간과 공중에서의 예술성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정상급 덩커다.

    최근 팀 동료 샤바즈 무하메드의 인터뷰가 화제다. 무하메드는 라빈이 덩크 콘테스트를 위해 연습하는 장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최근 지역언론 '스타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덩크 대회를 봐왔는데 (라빈의 덩크는) 내가 지금껏 보지 못한 미친 덩크들이었다"고 말했다.

    무하메드 역시 덩크 솜씨가 좋은 선수다. 그가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잭 라빈의 덩크 영상 보러가기(출처-NBA.com)

    신인 라빈의 대항마는 프로 2년차 군단이다. 신장 211cm, 양팔 길이가 221cm에 달하는 야니스 아데토쿤포(밀워키 벅스)를 비롯해 빅터 올라디포(올랜도 매직), 센터인 메이슨 플럼리(브루클린 네츠)가 오는 15일 오전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리는 슬램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한다.

    ◇신예들의 경연장 '라이징 스타 챌린지'

    NBA는 신예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라이징 스타 챌린지'를 다양한 포맷으로 진행해왔다. 처음에는 '루키 챌린지'라는 명칭 하에 신인 선수들의 경연장이었고 이후 1,2년차 선수들이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구도로 진행됐다. 최근에는 TV 해설위원으로 인기가 많은 찰스 바클리와 샤킬 오닐이 직접 드래프트로 팀을 꾸려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리는 2015 라이징 스타 챌린지에서는 새로운 포맷이 도입된다. NBA의 세계화 바람에 발 맞춰 미국 선발팀과 세계 선발팀의 대결 구도다.

    미국 선발팀에는 트레이 버크(유타 재즈), 널렌스 노엘(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주축을 이룬다. 지난 시즌 신인왕이었던 마이클 카터-윌리엄스(필라델피아)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오히려 세계 선발팀이 한수위로 평가받을만 하다. 작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 캐나다)를 비롯해 데니스 슈뢰더(애틀랜타, 독일), 니콜라 미로티치(시카고, 스페인-몬테네그로 이중국적), 밀워키의 아데토쿤포(그리스) 등 쟁쟁한 유망주들이 총출동한다.

    최근 라이징 스타 챌린지에서는 양팀을 대표하는 에이스가 1대1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연출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올해는 누가 각 팀을 대표해서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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