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한국 썰매가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진용(22)·조정명(22)은 14일(한국시각)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국제루지연맹(FIL) 세계선수권대회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25초587의 기록으로 23세 이하(U-23) 부문 3위에 올랐다.
비록 시니어부가 아니라 8개 팀이 참가한 U-23 부문에서 나온 메달이지만 한국 썰매 종목 역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다. 1차 레이스에서는 42초777로 3위를 기록했고, 2차 레이스에서는 42초810으로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을 냈다.
러시아의 보가노프 안드레이·메드베데프 안드레이가 1분24초41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글루버 플로리안·카인츠왈더 시몬(이탈리아)이 1분25초491로 은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