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현판식 (사진=대검찰청)
대검찰청이 첨단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수사부를 새로 출범시켰다.
김진태 검찰총장과 김오수 과학수사부장 및 대검 간부들은 16일 오전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건물 1층 현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과학수사부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과학수사부는 문서감정 등 범죄수사 관련 감정, 감식을 담당하는 과학수사1과, DNA 및 법생화학 감식 등을 담당하는 과학수사2과, 전자적증거의 수집·분석을 담당하는 디지털수사과, 사이버범죄 수사지원을 담당하는 사이버수사과 등 4개의 과로 구성된다.
이밖에 이를 총괄·관리하는 과학수사기획관실 등을 포함해 검사 6명과 전문 인력 124명 등 총 130명으로 구성돼 대검찰청 내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차지하게 된다.
종전에 'DNA수사담당관실'은 마약·식품·유해화학물질·환경 등 법생화학 감정 업무까지 담당하는 '과학수사2과'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비직제로 운영되었던 '사이버범죄수사단'을 '사이버수사과'로 정식 신설해 최근 빈발하는 사이버테러, 해킹 등 사이버 상 국가안보·금융·경제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검찰청은 "갈수록 지능화·전문화되어 가는 첨단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일선 청 과학수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기간산업, 금융 등 국민경제에 필수불가결한 분야에 대한 인터넷 망과 통신 등을 공격하는 사이버범죄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사이버수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