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김영태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2월 26일(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김영태의 아침신문 전체듣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정원이었다는 보도가 어제 나왔죠. 그런데 오늘은 국정원이 검찰에도 '노무현 시계' 언론플레이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네요?
국정원 (자료사진)
= 이 사안을 경향신문이 이틀 연속 다루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하던 검찰에 '시계 언론 플레이'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직접 공작에 나섰다는 겁니다.
전 대검 중앙수사부 출신 인사의 발언입니다.
이 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둔 시점에 국정원 측이 시계 얘기를 언론에 강조하자는 의견을 전해왔다. 검찰은 수사기법상 소환전 '오픈'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소환 직전 수수 의혹이 집중적으로 보도됐고, 소환 이후엔 '논두렁에 버렸다'는 내용까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이병기 국정원장 지시로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에 착수했습니다.
▶ 노 전 대통령 서거와 대선 댓글 개입의 중심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있군요?= 결과적으로 MB정부 국정원은 전직 대통령 서거와 현직 대통령 당선에 부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습니다.
▶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실시할 경우 정당별 의석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흥미롭네요?= 한겨레신문 보도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2012년 총선 결과에 대입해봤습니다.
새누리당은 13석이 줄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0석이 줄었습니다. 반면에 진보정당은 21석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힘있는 제 3당의 출현으로 기존 양당 구도의 균열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호남·제주권에서 새누리당이 4석을 확보하고, 영남에서 새정치연합이 19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자녀 뒷바라지에 부모들의 노후가 사라지고 있다는 보도가 눈에 띄는군요?
(자료사진)
= "대학 졸업한 딸 유학 폭탄 선언 노후가 사라졌다" 중알일보 기획보도입니다.
만 20세 이상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는 40·50대가 54%나 됐다고 합니다.
60·70대도 18%가 돈을 보태준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32%가 환갑이 다 돼 자녀가 결혼한 이후에야 실제 은퇴를 준비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자녀 리스크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대학까지만 지원, 이후는 너희 몫" 부모 노후 고민을 자녀들이 알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취업을 위해서 스펙 지우기를 하는 경우들 있다고 하는데 무슨 얘깁니까?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 스펙을 지운다, 한국일보 머릿기사입니다.
애써 쌓은 경력이나 스펙을 과감히 버리거나 감추고 지원을 하는 '스펙 디스카운트', 경력 하향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는 상황에서 높은 조건을 내세우기보다 회사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라도 일단 취직하고 보자는 경향 때문입니다.
이 같은 경력 하향은 이직 시장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입사 2년 미만의 직장인 80%가 "이직 위해 경력 포기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