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향기. 왼쪽 손목에 착용한 위안부후원팔찌가 눈에 띈다.(사진=KBS 제공)
배우 김향기가 '개념' 발언과 행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향기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광복 70주년 2부작 특집극 '눈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올바른 역사 인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이날 김향기는 "이번 작품을 계기로 여러 자료를 찾아봤다. 또 촬영하면서 간접적으로 느껴보니 정말 이분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더라"며 "얼마나 억울하고 외로우셨을까하는 생각이 깊게 느껴졌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게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싶다. 작품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왼쪽 손목에 위안부후원팔찌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개념 배우'로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김향기가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자료 조사를 많이 했다. 이후 어머니를 통해 해당 팔찌를 구입했다"고 알렸다.
이 관계자는 또 "향기 양이 촬영장에서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기 위한 브랜드의 장갑을 착용하기도 했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깨달은 점이 많은 것 같더라. '눈길'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많이 알리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