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한 피습 테러 사건 발생을 계기로 행사를 주최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어떤 단체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화협은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민족의 화해협력과 평화실현을 통해, 민족의 공동번영을 이루어 나갈 것을 목적으로 지난 1998년 9월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협의체로 출범했다.
보수와 진보, 중도를 망라한 민화협은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0여개의 정당, 종교, 시민사회 단체가 회원단체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대양주 등에도 10개의 해외협의회가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북측은 남측의 민화협이 출범하기 석달전인 1998년 6월 민화협 명의로 우리 측에 '8·15 대축전'을 제의해 남측도 3개월 뒤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를 조직해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