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2'에 합류한 보이프렌드 영민과 광민(사진=MBC 제공)
그룹 보이프렌드의 쌍둥이 멤버 영민과 광민이 MBC '일밤-진짜사나이 시즌2'(이하 '진짜사나이2')를 통해 군대를 간접 체험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새 미니앨범 '보이프렌드 인 원더랜드(BOYFRIEND in Wonderland)' 발매를 앞두고 만난 영민과 광민은 '진짜 사나이2' 출연 소감을 묻자 "3박 4일 동안 신병교육대 촬영까지 마쳤다.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쌍둥이 동생 광민은 "가기 전에는 설레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막상 해보니 힘들더라. 조금 긴장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덕분에 정신적으로 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형 영민은 "나는 사실 걱정을 했었다. 실제로 가보니 생활 패턴도 많이 다르고 시간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시스템이라서 적응이 잘 안됐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 훈련인 제식, 수류탄, 20km 완전군장 행군, 화생방 훈련 등을 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은 훈련을 묻자 행군을 꼽으며 "20~30kg이 되는 군장이 너무 무거워서 어깨가 빠질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비록 행군은 버거웠지만, 훈련에선 두각을 보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보이프렌드 리더 동현은 "쌍둥이 멤버들이 딱 보기에 약해보이지 않나. 또 실제로 어리바리한 편이라 혹시 중도 포기하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다행히 잘 하고 왔다더라. 특히 엄청 잘했다고 허풍을 떨고 다닌다"고 폭로했다.
이에 영민은 "물론 생활관에선 좀 어리바리하긴 했다. 하지만 우리가 훈련은 정말 잘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광민도 "굉장히 힘든 훈련을 받을 때 '전 괜찮아요'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그걸 보고 형들이 넌 군대 체질인 것 같다고 해주셨다"고 거들었다. 또 동반입대를 추천하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에이스와 구멍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두사람은 임원희를 에이스로, 김영철을 피하고 싶은(?) 멤버로 꼽았다.
영민은 "임원희 선배님이 에이스"라며 "우리 어머니보다 한 살 더 많으신 분이다. 그런데 체력이 정말 좋으시더라. 상상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존경스러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영철을 피하고 싶다는 광민은 "그 자체로 정말 웃기시지 않나. 그냥 쳐다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와서 애를 많이 먹었다"며 "재미있게 해주셔서 좋았지만, 웃는 것 때문에 조교들한테 혼날 땐 제발 같은 생활관이 아니길 빌었다. 다행이 신교대 때는 생활관이 달라서 안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