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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참 기발한 신·변종 성매매 업소 적발

    화장품 판매점, 상점으로 위장

     

    화장품 판매점을 위장해 성매매를 하는 등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 서부 경찰서는 10일 화장품 판매 등록 신고를 한 뒤 밀실 통로로 연결된 성매매 장소로 안내하여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고모(43)씨와 종업원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씨 등은 9일 오후 8시께 광주 서구 상무 지구 한 상가 4층 모 허브 샵 카운터 옆에 수면실 2개를 설치한 뒤 화장품 체험장소인 것처럼 위장한 채 방문하는 손님들을 밀실 통로로 연결된 룸 8개에 안내하여 14만 원을 받고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고 씨는 카운터에서 리모컨을 작동하면 각 룸에 있는 조명을 바뀌게 하여 여종업원들에게 경찰의 성매매 단속 신호를 알렸고, 성매매 증거 확보를 어렵게 하려고 신발 안에 콘돔을 숨겨놓은 채 방문한 손님을 안내하고 나서 종업원에게 전달하는 등 경찰의 단속을 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북부 경찰서도 9일 오후 9시 3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한 상가 내 8개 객실에 소파, 테이블 등을 구비한 뒤 여종업원을 고용하여 이른바 '키스방'을 운영한 업주 김 모 씨 및 실장 이모(30), 그리고 여종업원 4명 등 모두 6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업주 김 씨 등은 단속을 피하려고 실장 이 씨를 고용하여 사전에 전화로 예약된 손님만을 상대로 신분 확인 뒤 출입시켰으며, 시간당 8만 원의 화대비를 받고, 유사 성행위인 속칭 '핸플'을 알선하여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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