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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도 이제 '性진국?'…SNS에 범람하는 음란물

IT/과학

    韓도 이제 '性진국?'…SNS에 범람하는 음란물

    • 2015-03-14 06:00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요 SNS에 포르노 등 음란물이 무차별적으로 범람하고 있어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현재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주요 SNS에는 포르노 등 음란물이 #해시태그 등을 통해 여과없이 노출되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이미지 중심의 SNS '인스타그램' 검색란에 해시태그와 함께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차마 볼 수 없는 낯 뜨거운 사진과 영상들이 나타난다. 일부 사진과 영상은 음란물을 넘어선 포르노물에 가까운 수위다.

    이러한 음란물들은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트위터나 텀블러 등에서도 손쉽게 검색된다.

     

    트위터와 텀블러에서도 특정어 검색만 해도 연관검색어 뿐만 아니라 음란물을 올려놓은 계정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음란물들은 걸러지지 않아 사용자들에게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SNS를 자주 사용하는 10대들도 이런 사진과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텀블러 등 음란물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다수의 SNS에는 특정 검색어에 따른 성인인증 절차나 미성년자의 접근을 막는 장치가 현재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

    물론 인스타그램 측에서도 음란물을 차단하거나 음란물을 올리는 계정을 삭제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는 하지만 실제 실시간으로 여과없이 노출되는 음란물들을 보면 실효성은 없어 보인다.

    ◇ '한국어'로만 쉽게 검색되는 음란물?

     

    인스타그램 검색란에 해시태그와 함께 영문으로 특정 성(性)적 단어를 검색을 하면 검색결과가 보이지 않는 등 자체 필터링이 되고 있다.

    물론 성적 비속어나 은어 등의 영단어를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다소 수위가 높은 사진이 노출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단어에 필터링이 돼 있어 자정 장치가 마련돼 있다.

    그러나 '한국어'로는 이러한 검색 필터링 기능이 없어 국내 사용자들은 음란물에 쉽게 노출이 돼 있다.{RELNEWS:right}

    이에 따라 SNS상에 무분별하게 범람하는 한국 음란물 유통을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

    현재 국내에서 SNS나 온라인에서의 음란물 확산에 대해 정치권과 사회에서의 문제의식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추가 대책만 논의되고 있을 뿐 아직까지도 확실한 제재 방침은 정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무분별하게 범람하는 음란물의 유통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하루빨리 수립되지 않는다면 한국이 일본을 넘어선 '성(性)진국', 혹은 '음란물 천국'이라는 오명을 듣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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