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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은 지켰다…LIG손해보험으로서의 마지막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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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심은 지켰다…LIG손해보험으로서의 마지막 승리

    "마지막 선물로 승리를 줄게요." 에드가가 45점을 퍼부으며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자료사진=LIG손해보험)

     

    LIG손해보험은 '전통의 명가'다. 1976년 금성통신으로 출발해 한국전력 다음으로 오래 된 역사를 자랑한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LIG손해보험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V-리그에 참가한다. 모기업이 KB금융으로 바뀐 탓이다. 40년 만에 팀이 없어지고, 새로운 팀으로 시작하는 셈이다.

    그래서 마지막 경기가 더 의미있었다.

    LIG손해보험은 1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우리카드와 마지막 홈경기에서 3-2(25-20 20-25 16-25 25-20 17-15)로 승리했다. 이로써 LIG손해보험은 13승23패 승점 36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3승33패 승점 15점.

    무엇보다 자존심도 걸려있었다.

    LIG는 앞선 35경기에서 12승23패 승점 34점으로 7개 팀 가운데 6위에 그쳤다. 이미 경기 승패 자체는 의미가 없었지만, 7위 우리카드에게는 질 수가 없었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에드가가 4세트에서 12점을 올리면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에드가는 5세트에서도 8점을 퍼부으며 LIG손해보험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겼다. 15-15에서 에드가가 후위 공격을 성공시켰고, 이어 우리카드 최홍석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LIG손해보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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