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18일 석유공사와 함께 진행한 러시아 캄차카 석유탐사사업과 관련해 경남기업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남기업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원개발과 관련한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06년 경남기업, SK가스, 대성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러시아 캄차카 반도 육상광구 탐사사업을 벌였다.
캄차카 지역의 2개 석유광구인 '티길(Tigil)'과 '이차(Icha)' 광구 운영권자는 캐나다 'CEP 페트롤리엄 인터내셔널'로 한국컨소시엄은 이들 광구에 각각 지분 50%를 투자했다.
당시 한국컨소시엄내 지분 구성은 석유공사 55%, 경남기업 20%, SK가스 15%, 대성산업 10%었다.
{RELNEWS:right}하지만 석유공사는 지난 2008년 7월 연장허가를 받지 못해 탐사권을 잃었고, 이후 파트너를 가스프롬으로 교체해 사업을 재추진했지만, 2010년 10월 낮은 경제성 때문에 사업을 접었다.
석유공사는 캄차카 광구를 철수할 당시 3천여 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라 암바토비 니켈 광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사업을 접어 국정감사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