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시지가 도착해 경찰 등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 20분쯤 한 항공사의 인터넷 항공권 예매 창에 "공항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도착해 소방, 공항 보안인력 등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메시지의 내용은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5백억 원을 내놓지 않으면 폭파하겠다"였다.
경찰 조사 결과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서울 광진구에 있는 A(35)씨로 추정되며 지난 2008년 등 2차례의 협박 전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까지 폭발물 등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A씨에 대해서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