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일자리 정책, 청년고용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라"고 꼬집었다.
문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방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박근혜 정부는 일자리를 강조하고, 청년고용 대책을 4차례나 발표했지만 통계청 따르면 박근혜 정부 들어 청년실업률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기야 지난달에는 청년실업률 11.1% 기록했다. IMF 이후 사상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체감실업률은 2배인 22.8%에 달하고 청년실업자 수가 108만명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태를 만들고도 박근혜 정부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문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유사 이래 최고 스펙 쌓아도 비정규직이나 알바 말고 일자리 찾을 수 없는 청년들의 암담한 현실이야말로 경제정책 실패가 낳은 참담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청와대가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한 것과 관련해 "국민 생활과 연결된 경제지표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가계부채 1100조 가처분 대비부채 160% 체감 실업률 12%가 현주소"라며 "어제(19일) 통계청 발표한 지표보면 2013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5000달러를 넘었지만 상대적 빈곤율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조세정의 실현법, 가계부채 생활비 경감법, 전월세 대책, 최저임금법 등을 통과시켜서 국민 불안을 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