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7번째 프로젝트 앨범 '컬러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렇게 '국민 첫사랑'은 배우 이민호와의 열애에 관한 수줍은 첫 고백을 시작했다.
수지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미쓰에이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민호와의 열애 인정 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상황. 때문에 다소 긴장한 모습도 엿보였다.
앞서 수지는 지난 23일 이민호와의 교제를 공식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이 영국 런던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도된 후 “1개월 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대 톱스타 커플 탄생에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수지가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까. 곱지 않은 시선도 종종 있었다.
그래서 수지는 더욱 조심스러웠다. 그는 이날 간담회 시작 전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있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수지는 이어 “지난주 내내 (열애설 때문에) 바쁘게 해드린 것 같다. 궁금한 점이 많으시겠지만, 나도 사실 조심스럽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미쓰에이가 1년 5개월 만에 올라온 자리다. 오늘은 앨범, 음악 이야기만 해주셨으면 한다. 잘 만나고 있으니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수지는 이민호와의 열애설에 관련한 두 개의 질문만 받았다. 먼저 이민호의 매력에 대해 묻자 “배려심이 깊다. 또 따뜻한 사람이다. 그런 부분에서 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앞으로 컴백 활동으로 바쁘다. 서로 각자 활동 열심히 하면서 잘 만나겠다”고 말했다.
런던 데이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지는 “우연히 화보 촬영이 겹쳐서 영국 런던에서 만나게 됐다”며 “특별히 한 건 없다. 드라이브하고 밥먹고 평범한 연인들처럼 지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내에서 공개 데이트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둘 다 일을 해야하는 입장이다. 묵묵히 일하면서 시간이 되면 만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뒤 열애담에 대한 발언은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