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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지역별 전투사령부 폐지… 기능 중심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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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지역별 전투사령부 폐지… 기능 중심으로 재편

    전투기 전담 '공중전투사령부', 기동·정찰기 전담 '공중기동정찰사령부'

    F-15K 초계 비행 (사진=공군 제공)

     

    공군은 31일 현행 남부·북부로 나눠져 있던 지역별 전투사령부를 폐지하고 전투·정찰 등 기능별 사령부로 재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기존에 지역별로 나눠졌던 전투사령부를 전투기를 전담하는 공중전투사령부와 기동·정찰기를 전담하는 공중기동정찰사령부 등 기능별 사령부로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7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참여한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군지휘구조 개편안'을 이미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지역별 전투사령부의 경우 대구 공군기지에 배치된 F-15K는 남부전투사령부가 서산 공군기지에 배치된 KF-16은 북부 전투사령부가 지휘를 담당했다.

    하지만 전방에 전투상황이 발생할 경우 F-15K나 KF-16이 한꺼번에 투입돼 공동으로 작전을 펼치기 때문에 현행 지역별 전투사령부 체계의 경우 지휘계통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따라 기능별 사령부로 재편되면 배치 지역에 관계없이 F-15K와 KF-16 모두 공중전투사령부에서 지휘를 맡게돼 지휘계통을 일원화하고 작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게 공군의 설명이다.

    또, 오는 2018년 도입될 예정인 공중급유기와 고고도 무인정찰기(UAV) 등 정찰·기동 기능을 가진 항공기의 경우 공중기동정찰사령부가 지휘를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공중전투사령부는 현재 남부 전투사령부가 위치한 대구 공군기지에 공중기동정찰사령부는 북부 전투사령부가 위치한 오산 공군기지에 각각 자리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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