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의 대표 김태우(33)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길건과 불거진 전속계약 갈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윤성호 기자)
김태우가 가족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1일 오후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를 이끌고 있는 김태우는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날 김태우는 “회사와 분쟁 중인 두 가수(길건, 메건리)와 계약을 해지 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가족을 향한 이유 없는 나쁜 시선들이 날 이 자리에 서게 한, 이 같은 결심을 하게 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태우는 “가장 힘들었던 것은 두 친구와 분쟁을 벌이던 게 아니다”라며 “나를 비난하는 것이 아닌 내 가족, 와이프에게 화살이 쏠리고 안 좋은 시선들이 나오면서 굳이 이렇게까지 싸울 이유가 있을까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6개월 동안 끌어왔던 갈등을 내가 모두 다 받아들이겠다고 한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가족은 안 되겠더라. 3~4살 된 딸 아이를 욕하고 내 아내에 대한 유언비어가 떠돌았다”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또 “내가 잘못된 거면 뉘우치고 반성하고 음악하면 그만이다. 내 아내는 연예인도 아니다. 연예인의 와이프라는 것 때문에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알려졌다. 그런 부분에서 후회가 들었다”면서 “향후에도 아내와 장모님에 대한 질타가 없어지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난 내 아내를 정말 사랑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나왔다. 그만 질타하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