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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7일 연말정산 보완대책 관련 당정협의에서 '국민이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국민 성명에 나서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4.29재보선을 앞둔 상황에서 '연말정산 세금폭탄'에 따른 민심 이반의 재발을 우려한 대처다.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은 협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가운데 2만 7,000명, 급여 5,500만~7,000만원 구간의 63만명 등 세부담 증가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구체적 사례와 해소가 어려운 이유를 국민들께 적극적으로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급여 5,500만~7,000만원 사이 근로소득자가 전반적으로 세금이 내려갔지만 조금 오른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 왜 올랐는지, 또 언론에 보도된 매우 특이한 케이스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해서 국민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정부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4월 임시국회에서 당정이 마련한 보완대책 입법을 완료해 5월 중 세금환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완대책이 금년부터 소급적용돼 환급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해 4월국회에서 관련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면서 "예정대로 입법이 완료되면 5월 하순쯤에는 환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