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용의 옐로우카드' 방송화면 캡쳐.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시즌2 제작진이 '일베'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KBS 인터넷 스포츠 프로그램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제작진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지난 8일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134회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FC BAYERN MUNCHEN)'의 로고 대신 '바이에른 무현(FC BAYERN MUHYUN)'이라는 로고가 사용됐다.
해당 이미지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제작진은 "적절하지 못한 그래픽이 사용된 것과 관련해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실수로 '옐로우카드'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싶은 심려를 끼쳤다"고 밝혔다.
이어 "7년 넘게 '옐로우카드'와 함께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광용 아나운서 트위터.
앞서 '옐로우카드'의 진행자 이광용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잘못이다. 진행자로서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실수에 대한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 앞으로는 절대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인 또 확인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