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현대산업개발의 '입지'와 호텔신라의 '면세점 경영역량'

생활경제

    현대산업개발의 '입지'와 호텔신라의 '면세점 경영역량'

    자료사진

     

    현대산업개발이 호텔신라와 합작법인을 통해 서울 시내에 국내 최대규모의 면세점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시내면세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면세점 후보지로 공개된 곳은 현대산업개발의 용산 아이파크몰, 현대백화점의 삼성동 무역센터뿐이다.

    입지가 사업권 선정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두 곳밖에 후보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대산업개발의 용산 아이파크몰에는 호텔신라가 함께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업체 세 곳이 후보지를 내놓고 본게임을 준비하는 상황이 됐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은 호텔신라와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하기 위해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아이파크몰 4개층에 연면적 28만㎡의 국내 최대 규모 면세점을 지을 계획이다.

    KB투자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정으로 호텔신라의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호텔신라의 경영 능력 및 면세점 관리 역량과 중국인 패키지 여행객을 모으는데 최적화된 아이파크몰의 장점이 긍정적으로 결합했다는 것이다.

    15년만에 생기는 시내면세점 3곳 중 2곳은 대기업 참여가 가능한 만큼, 이미 후보지를 내놓은 사업자 외에도 롯데면세점, 워커힐(SK네트웍스),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등이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RELNEWS:left}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은 유통업계에서 유일한 불황 돌파구이고, 특히 시내면세점의 경우 공항면세점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뛰어나다"면서 "대기업들이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