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창원시는 14일 "정부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범추진사업'을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유치함에 따라 사업대행기관인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자동차 공공 충전시설 구축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창원시는 충전시설의 설치 부지를 제공하고 구축된 충전시설의 이용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창원지역에 구축될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은 올해 상반기에 각 구청별로 1곳씩 총 5곳에 시범 구축 운영된다.
충전시설당 급속충전기 1대, 완속충전기 4대로 구성된다. 소요예산은 5억 원 정도로, 한전이 전액 부담하게 된다.
창원시는 2013년 전기차 보급사업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기초지차체로는 최다 규모인 211대의 전기차를 보급했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 보급 확산과 전기차 이용에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