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돌아오겠습니다." 노경은의 복귀가 임박했다. (자료사진=두산 베어스)
노경은(두산)의 복귀가 임박했다. 두산 불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노경은은 지난 2월 미국 스프링캠프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만 전념했다. 그런 노경은이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인 던지기에 들어갔다. 하프 피칭이 아니라 포수를 앉혀놓고 30개의 불펜 피칭을 했다.
노경은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김태형 감독은 "노경은이 정상 피칭을 시작했다. 포수를 앉히고 던졌다"면서 "5월이면 돌아올 것 같은데 말까지는 안 갈 것 같다. 팔이 아팠던 것이 아니기에 한 달까지는 안 걸릴 것"이라고 노경은의 복귀 시점에 대해 말했다.
당초 노경은은 두산 마무리 후보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윤명준이 마무리를 맡았다. 선발도 가능하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은 빠른 적응을 위해 불펜으로 기용할 계획을 세웠다.
두산은 올해 유독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베테랑 이재우가 평균자책점 3.12로 중심을 잡고 있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이 8.37점(43⅓이닝 40자책점)대에 이른다. 김강률, 윤명준 등 필승조와 그나마 경험이 많은 오현택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불펜 투수들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노경은의 복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게다가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복귀하는 덕분에 복귀 시점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투구 수를 늘려 놓고 복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노경은은 다음 주 라이브 피칭을 한 뒤 정확한 복귀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