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주주의 광주 행동 준비위원회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 및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를 촉구했다.
민주주의 광주 행동 준비위는 15일 성명을 통해 "고 성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을 받는 이완구 총리가 총리직을 유지하며 검찰 수사를 받으라는 것은 넌센스"라며 "이 총리는 사퇴하고 검찰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민주주의 광주 행동 준비위는 특히, "성완종 리스트는 개인비리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박 대통령을 보고 준 정치자금일 가능성이 높다"며 "차제에 박 대통령은 대선자금을 전면 공개하고 세간의 의혹에 대해서는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주의 광주 행동 준비위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진보연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