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지수 700선을 돌파하는 등 활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000억 원대 코스닥 주식 갑부들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0억 원 이상 코스닥 상장주식을 보유한 자산가는 모두 64명으로 나타났다.
1000억 원대 코스닥 주식 갑부는 올 초만 해도 46명에 그쳤지만, 약 4개월 만에 18명이나 늘어나면서 재벌닷컴이 관련 기록을 조사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주식 갑부 64명의 자산이 2조 3000억 원 넘게 불었다.
특히 주식 자산이 3718억 원으로 집계된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의 경우 연초 982억 원의 네 배에 육박했다.
이완진 대한뉴팜 회장도 주식 자산이 1402억 원으로, 연초 694억 원의 두 배를 넘었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사장과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 등도 주식 자산이 연초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1000억 원대 갑부 대열에 새로 가세했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코스닥 부호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현재 주식 자산이 1조 4398원으로, 연초보다 1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