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하트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영국의 한 세미프로 축구선수가 경기장에서 팬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영상이 공개되면서 방출당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영국 클라이더로 FC(노던 프리미어리그 소속)팀의 스트라이커 제이 하트(24)가 팬으로 추정되는 금발의 여성과 경기장의 더그아웃(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 선수, 코치들이 대기하는 장소)에서 성관계를 갖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하트는 당시 소속팀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으며, 여성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 여성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은 지난 18일 클라이더로 FC가 상대팀 모슬리 AFC에게 4-1로 패배한 이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이 어떻게 촬영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속팀은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두 자녀를 둔 하트를 방출시켰다.
클라이더로 FC 회장 앤 바커는 "하트는 팀의 명성을 실추시켰다"며 "클라이더로 FC 옷을 입고 있다면, 어떤 선수든지 클럽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하트는 "매우 후회한다"며 용서를 구했지만, 클라이더로 FC 감독 사이먼 가너는 하트에게 소속팀 트레이닝복을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