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 자료사진
현대자동차가 중동에서는 처음으로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연다.
현대차는 20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3박 4일간 두바이에서 '2015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래를 향한 재도약'을 주제로 한 '2015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는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와 해외법인, 지역본부 임직원과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 등 총 120개국 300여명이 참석한다.
현대차는 이번 '2015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 참석하는 대리점 사장단에 올해 해외시장에서 총 436만대(해외생산분 포함)를 판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현대차의 미래 비전과 중장기 상품·판매전략을 발표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유럽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글로벌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대리점 사장단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목표 달성과 중장기 판매 전략 시행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대회 첫째날 2014년 우수 지역 딜러를 시상하고 둘째날부터는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 브랜드 전략 ▲글로벌 마케팅 전략 ▲고성능·고연비 상품 운영 계획 ▲친환경차 개발 계획 ▲고객만족 혁신 영업 전략 ▲전세계 대리점 고급화 계획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했다.
현대차는 특히 앞서 발표한 바 있는 ▲2020년 연비 25% 향상 로드맵 ▲친환경차 투자 확대 ▲자율주행기술 상용화 계획 등을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해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또 전세계 대리점에 현대차의 새로운 딜러시설 표준인 '글로벌 딜러십 스페이스 아이덴티티(Global Dealership Space Identity)'를 적용, 2018년까지 6천여개 차량 전시장과 고객 서비스 시설을 고급화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세계적인 경제석학인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뉴욕대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경제 환경 및 자동차 시장 변화와 이에 따른 제언'을 주제로 포럼을 실시하고, 마지막날에는 '중동 지역 특성 이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