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의 합의시한 내 완수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국면전환용'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정치상황과 전혀 관계없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4월국회가 14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밤을 새서라도 국민이 주신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건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며 "어제 새정치연합에 2+2 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남은 시간 촉박하기 때문에 정치적 결단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이 회담 제안을 거부하고 6월국회 처리를 거론하는데, 이는 사실상 하지말자는 얘기와 마찬가지이고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여야 약속대로 4월국회 마지막 날인 내달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되고 절대 이 타이밍을 놓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RELNEWS:right}
김 대표는 "야당에서 국면전환용이라 주장하는데, 개혁은 우리 아들딸들에게 빚을 넘기지 않기 위해 추진해야 하는 국민의 명령이다. 정치상황과 전혀 관계가 없고, 어떤 정치색이 들어가서도 안된다"면서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는 더 이상 애매한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