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이오덕, 권정생, 하이타니 겐지로 특별전이 열린다.
오는 5월 6일부터 31일까지 서울도서관에서 열리는 전시회 '아이처럼 살다'에는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세 작가의 사진과 유품, 자필 원고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오덕, 권정생, 하이타니 겐지로는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주제로 한 강연회도 5월 6일과 13일, 20일 세 번에 걸쳐 서울도서관에서 마련된다.
또 5월 30일에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세 작가의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마당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이오덕학교와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하이타니겐지로사무소와 서울도서관이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해 15개 독서운동단체가 후원한다.
주최 측은 "교육이 본래의 뜻을 잃어가고 풍요가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시대에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어린이 문학가이자 우리 시대의 스승인 세 분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는 것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