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광주서구을 조영택후보 선거사무실에서 2번째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조후보 지원에 나섰다.
문재인 대표는 성완종게이트와 관련 “우리 당은 비상한 각오로 부패와 맞설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며 “권력 실세들의 부정부패가 박 대통령의 경선자금, 대선자금과 관련 있는 만큼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 “의혹 해소를 위해 모든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한 만큼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서구을 국회의원 보선과 관련 "야권이 또다시 분열하면 정권교체 희망은 멀어진다"며 "광주시민들이 분열된 야권을 하나로 만들어 박 정부의 경제실패 무능을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윤근 원내대표는 "민주진영의 분열은 군사독재정권 후예인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지지율이 30%를 넘는 상황에서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나가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명분이 없다"고 천정배 후보를 비판한 뒤 "광주시민이 하나로 뭉칠때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정권이 교체됐다"며 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성완종 파문'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고, (새누리당은) 터무니 없는 물타기에 급급하다"며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응징하려면 분열해서는 안된다. 단호하게 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26일 광주에 내려와 1박 2일로 조영택후보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