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구제역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충남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오후 4시 30분쯤 충남 홍성군 장곡면에서 돼지 1천200마리를 키우는 농장에서 돼지 20마리가 절뚝이며 걷는 등 의심증상이 들어와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 판정됐다.
이 농장은 지난달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2.9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지난 16일 구제역 백신을 접종했다.
방역대책본부는 해당농장 반경 3km내 농장 31가구, 3만3천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앞서 전날 오전 9시20분쯤 천안시 목천읍 한우농장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도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소 2마리를 살처분 매몰하는 한편 3km내 12가구 2만9천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충남도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일 홍성군 구항면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 추가 발생이 없어 오는 30일 방역대를 전면해제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