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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 “승우의 작은 키? 장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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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익수 감독 “승우의 작은 키? 장점이 될 수 있다”

    체격 조건의 열세에 대한 우려의 시선에 대해 정작 이승우 본인은 실제 경기에서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오히려 그 부분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차세대 메시’라는 평가를 받으며 또래 가운데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를 받는 이승우(바르셀로나).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일찌감치 영입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하고 있는 이승우는 ‘리그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첼시 등이 탐을 내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갖췄다.

    기량 면에서는 최고라는 평가지만 이승우에게도 아쉬움은 있다. 대한축구협회 프로필에는 이승우의 키를 170cm로 표기되어 있다. 170cm라는 수치는 중요하지 않다. 18세 이하 대표팀 또래 가운데 가장 작은 이승우는 체격 조건이 좋은 유럽 선수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더 작게 느껴졌다.

    메시가 그러하듯 이승우도 분명한 체격적인 약점을 빠른 발로 정면돌파하고 있다. 이승우는 체격 조건이 좋은 유럽 선수들을 무력화시키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괴롭혔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빠른 돌파에 우루과이, 벨기에 선수들은 크게 놀라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안익수 감독은 이승우의 작은 키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5 수원JS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2차전을 0-0으로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안익수 감독은 “(작은 승우의 키가)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키가 작다는 점을) 참고할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의 장점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공을 주고 움직이는 상황에서 키가 큰 상대 선수들보다 훨씬 빨리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안 감독은 “그래서 키가 큰 것이 장점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우리도 키가 작은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 체격적인 부분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다. 발전하려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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