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전기차 자료사진 (기아차 제공)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전기승용차 보유 대수는 약 66만 5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총 승용차 판매량의 0.008%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기차이니셔티브(EVI)'가 공동 개최한 '전기차 워크숍'에서 밝힌 내용이다.
EVI는 전기차 보급 촉진을 위해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산하에 설치된 국제 다자 간 정책 포럼으로, 지난 3월 가입한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17개 국가가 가입해 있다.
{RELNEWS:right}IEA에 따르면 국가별 전기승용차 점유율은 미국이 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 16%, 중국 12%의 순이었다.
전기승용차 외에 전기버스는 4만 6000대, 전기이륜차는 2억 3500만 대가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IEA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은 약 0.1%이며, 전기차 판매 비중이 1% 이상인 나라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중국은 사례 발표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생산은 약 8만 5000대였다"며 "올해는 누적 생산량이 2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달 22일 "현재 3500대 수준인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를 2017년까지 4만 4000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