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의 모습. 박종민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이 오는 10일이면 쓰러진 지 1년이 되지만 병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이준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6일 서초 사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회장의 건강에 대해 "크게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이 매일 병원에 들러 이 회장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10일 이태원 자택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현재까지 삼성 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RELNEWS:right}이 회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사업 전반을 챙기고 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의 역할과 입지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 팀장은 이 부회장이 금융 계열사 사장단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이에 따른 금융 사업 관련 조직의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