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병원에서 신장병을 앓아 혈액 투석하기 위해 관 삽입 시술을 하던 70대 여성이 숨져 유족들이 의료사고를 주장하고 나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광주 동부 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께 A(75) 씨가 신장병을 앓아 혈액 투석하기 위해 광주 모 대학 병원에서 우측 쇄골 부위에 도관 삽입 시술 중에 갑자기 의식을 잃어 6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신장병으로 혈액을 투석하기 전에 우측 쇄골 부위에 도관 삽입 시술을 하는 중에 줄이 정상적으로 들어가지 않고 휘어져 담당 의사 B(30) 씨가 이를 몇 차례 반복적으로 삽입을 시도하다 의식을 잃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유족은 의료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A 씨 시신에 대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