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수사착수 나흘만인 8일 처음으로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를 소환, 전반적인 백수오 유통과정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어 검찰은 백수오 전문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등을 차례로 불러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의 차별점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수원지검 형사4부(김종범 부장검사)는 이날 직원 3명을 불러, 백수오 구매 및 관리 등 백수오 유통과정이 정상적이었는지를 살폈다.
검찰 관계자는 "내츄럴엔도텍이 문제의 백수오 원료를 어떻게 구입하고, 보관하는지 등 전반적인 유통시스템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츄럴엔도텍 관계자에 대한 조사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또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의 차이점을 파악하기 위해 충북농업기술원 소속 전문가를 불러 자문을 구했다.{RELNEWS:right}
이 관계자는 "(전문가를 통해)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의 재배방법부터, 외형, 효능, 구별 방법 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가짜 백수오' 논란이 일자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를 수거해 DNA 검사를 진행했던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을 불러 분석과정을 확인하기도 했다.
검찰은 다음 주 중으로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들을 소환해 이엽우피소 첨가에 의도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