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제1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에 완전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제1비서가 직접적인 발기와 세심한 지도속에 개발완성된 우리 식의 위력한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제1비서가 시험발사 시작 명령을 하달하자 전략 잠수함이 바다속 탄도탄 발사 심도까지 신속히 침하한뒤 탄도탄이 거세찬 불줄기를 뿜으며 창공높이 날아올랐다"고 설명했다.
김 제1비서는 "국방과학부문과 군수공장의 일군과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들의 고결한 애국심이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완전성공이라는 놀라운 기적을 창조할수 있었다고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식의 공격형잠수함에서 탄도탄을 발사할수 있게 된 것은 인공지구위성을 쏘아올린것에 못지 않은 경이적인 성과"라면서 당창건 70돌을 맞아 훌륭한 선물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 제1비서는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발사 기술이 완성됨으로써 적대세력들을 임의의 수역에서 타격소멸할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전략무기를 갖게돼 마음먹은대로 수중작전을 진행할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발사 장소와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같은 날 김 제1비서가 신포원양연합기업소를 시찰했다고 보도해 함경남도 해상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중단거리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개발해 실전에 배치할 경우 한국은 물론 미국에도 군사적으로 새로운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