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지'와 학부모 방문 등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올해 스승의 날에도 부산지역 일부 학교 휴업을 하거나 교외 체험학습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제34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15일에 학장중학교를 비롯한 4개 중학교와 부산서여고 등 3개 고교가 임시휴업을 하거나 교외로 진로체험 학습을 떠나기로 했다.
지난해 스승의 날에는 부산지역 중,고교 5곳이 휴업을 했는데, 이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이 학교들은 부산, 울산, 경남의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연구소 등 학생들의 장래희망과 관련된 곳을 방문해 진로체험 학습을 하기로 했다.
다른 초·중·고교도 별도의 스승의 날 기념식 없이 차분하게 수업을 진행하고 학부모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학교는 스승의 날을 맞아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나 촌지수수를 우려해 휴업이나 야외 체험학습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스승의 날을 전후로 촌지나 선물수수 행위 등이 있는지 암행감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